디스클로저 데이: 추격전

예고편을 보았을 때는 나름대로 기대가 컸다. 마침 UFO 관련 자료가 공개되기도 하고 세계 정세가 혼란스럽던 참이라, 음모론을 정면으로 다뤄서 흥미를 끌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최근 행보가 다소 아쉬웠을지라도 감독의 이름값이 주는 무게감에 내심 기대를 품었다. 마침내 개봉일이 되어 네이버를 켰다가 눈을 의심했다. 첫날 평점이 이토록 처참한 경우는 생전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걱정스러운 마음 한편으로 묘한 … 더 읽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추억만 방울방울

전설적인 영화의 후속편이자 올해 기대작이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오랜 시간 기다린만큼 기대가 컸지만,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무난한 전개와 반복되는 구조 영화 자체는 특별히 모난 곳 없이 무난하게 흘러간다.다만 이야기의 구조가 단순하다. 모든 이야기가 그렇겠지만,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패턴이다. 그 과정이라도 특별하면 좋겠지만, 막 흥미롭게 풀어내는 것도 … 더 읽기

COZOY D1: 귀르가즘의 시작

보라색 케이블을 가진 COZOY D1 가성비 유선 이어폰 제품 이미지

생일을 맞아 스스로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한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다. 평소 맥북에서는 에어팟을 사용하고, 여분으로 저렴한 유선 이어폰을 들고 다녔지만, 늘 음질이 아쉬웠다.그러던 중 3만원 후반 ~ 4만원 대라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COZOY D1을 발견했고, 이 정도는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구매를 결정했다. 먼저, 이 글은 철저히 일반인의 입장에서 작성한 리뷰임을 밝힌다. … 더 읽기

프로젝트 헤일메리: All for One?

‘아무래도 좆됐다.”내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첫 문장인 소설 <마션> 의 작가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 중 하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영화화되었다. ‘왕과 사는 남자‘와 함께 올해 상반기 영화 기대작인 작품인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왔다. 떠밀린 희생을 견디게 해준 든든한 동지 그레이스 박사는 처음부터 인류를 구하겠다는 거창한 사명감을 가진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는 아니었다. 오히려 불의의 사고로 … 더 읽기

호퍼스: 왜 다른게 생각나지?

결론적으로 픽사의 신작 <호퍼스>는 전작인 <엘리오>에 이어 무난했다. 다음은 <토이 스토리 5>를 기다린다. (사실 아직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다들 명작이라고 하니 오히려 뭔가 손에 잡히지 않는 기분이다.) 오늘은 <호퍼스>를 보고, 주인공 ‘메이블’의 행동과 기술적 시선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호퍼스> 주인공 ‘메이블’은 ‘발암캐’인가? 영화 보기 전 리뷰에서 주인공이 소위 말하는 ‘발암 … 더 읽기